[앵커]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사흘 앞두고 서울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열렸는데요,
역시 최대 쟁점은 비박 후보 단일화였습니다.
범친박 후보 3명이 일제히 비박 단일화는 당을 분열시키는 일이라며 맹공을 퍼부었고, 비박 주호영 후보는 친박 총선 책임론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차기 당 대표 경선을 사흘 앞두고 열린 마지막 수도권 합동연설회.
당원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인 데다 지난 총선 참담한 패배를 당한 지역인 만큼,
비박계 단일 후보로 나선 주호영 후보는 이른바 '진박 논란'과 공천 파동 등 친박 총선 책임론을 정면으로 꺼내 들었습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여러분. 4·13 총선 참패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다 아시죠?]
범친박 후보들은 비박계 후보 단일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이주영 후보는 비박 단일화야말로 또 다른 계파 패권주의로 당을 분열시키는 일이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주영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결국, 이번 경선을 계파 대결의 장으로 만들어서 당원들을 또 실망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비박 단일화 공방에서 한 걸음 물러서 있던 한선교, 이정현 후보도 비박계 세 결집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런 행동이야말로 당을 절망의 늪에 빠지게 한다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한선교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당신들에게는 당신의 권리 당신의 권력 당신의 정치 외에 새누리당에 무엇이 있단 말인가?]
[이정현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지금 제가 민심 1위 달리고 있고 당심 1위로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데 또 단일화한 상대를 상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당내 주류 세력인 친박계가 힘을 몰아줄 대표주자가 과연 누구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친박 표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권 경쟁이 친박 대 비박 정면대결 양상으로 흐르면서 막판 선거 판세는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YTN 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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