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호남 합동연설회...비박 단일화 변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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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오는 9일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각 후보 모두 지역 발전과 함께 계파 책임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1주일도 남지 않은 당권경쟁은 비박 단일화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 출신인 친박계 이정현 의원은 보수 정당 최초의 호남 출신 대표론을 호소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호남 출신의 저 이정현을 이번에 당 대표로 뽑아주게 되면 세상이 바뀌게 됩니다. 새누리당이 바뀌게 됩니다. 정치가 바뀌게 됩니다.]

비박 정병국 의원은 그러나 계파 패권주의로 정권 재창출을 어렵게 만든 친박계는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병국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친박에 밉보이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범 친박 이주영 의원은 비박계 단일화야말로 계파 패권주의라고 역공을 퍼부었고,

[이주영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아직 정신 못 차렸습니다. 지금 우리가 계파 패권주의에 기대서 후보 단일화 이런 거 할 때입니까.]

원조 친박을 자처한 한선교 의원은 총선 참패로 위기에 빠진 당을 확 바꾸겠다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한선교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지난 총선에서 절망감 같은 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새누리당 그렇게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절박하고 절실한 그런 마음으로 다시 일어나겠습니다.]

계파색이 옅은 주호영 의원은 자신이야말로 어느 계파에도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 사람임을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는 저 주호영이 당 대표가 돼야만 이 지긋지긋한 싸움이 끝납니다.]

이런 가운데 민생투어에 나선 비박계 유력 대선주자인 김무성 전 대표가 이번 주말쯤 비박계 단일화를 강조하며 비박계 공개 지지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비주류 후보 중에 정병국 주호영 두 후보가 곧 아마 단일화할 겁니다. 이번 주말에. 그 사람 지원하도록 할 겁니다.]

비박계 단일화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친박계 일각에서도 특정 주자 지지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계파 간 세대 결이 본격화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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