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는 3주 뒤에 열립니다.

하지만 당장 내일(5일) 후보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탈락해야 합니다.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정권교체를 외치면서 일단 본선까지 살아남기 위한 개별접촉에 집중했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5일 예비경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당권 후보들이 지역 대의원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비주류 이종걸 후보를 제외한 친문계 후보 3명의 일정이 겹쳤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본선행을 자신하면서 대선 승리를 위한 당 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했고,

[추미애 / 더민주 당 대표 후보 :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바라시고, 또 우리 국민이 기대하고 있는 정권교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뒤늦게 당권 경쟁에 뛰어든 김상곤 후보는 지지세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김상곤 / 더민주 당 대표 후보 : 저는 늦게야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송영길 후보는 정권을 바꾸기 위해서는 당부터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영길 / 더민주 당 대표 후보 :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치고 나니까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가 돌이켜보게 되고….]

이런 가운데 비주류 이종걸 의원은 방송 출연 등 독자 행보를 계속하며 친문계와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이종걸 / 더민주 당 대표 후보 : 어떤 분을, 정말 그런 드라마 있는 분을 제 연출을 통해서 만들어내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은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자치단체장 363명의 투표로 치러집니다.

여기서 최하위 1명이 컷오프될 예정이어서 오는 27일 본선을 앞두고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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