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오는 8월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추미애-송영길, 두 사람의 맞대결로 흐르던 전대 판도에 변화가 생긴 건데요, 공교롭게도 세 사람 모두 문재인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친문 3파전'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더민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고심 끝에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당 대표는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강력한 대선후보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의 출마에는 일부 친문, 주류 세력의 지속적인 권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양강구도를 형성하던 추미애-송영길 의원이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 진영을 향해 손을 뻗쳤던 점을 감안하면,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7월 5일) : (일각에서는 당내 친문 세력에 너무 기대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아니, 유권자가 많은 쪽에 당연히 유권자에게 선거운동을 해야지.]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6월 16일, YTN라디오) : 당 대표는 대선후보를 흔드는 사람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당으로부터 대선후보를 지켜줄 수 있는, 깊은 신뢰가….]
김 전 위원장을 포함해 이른바 '친문 3파전' 구도가 이뤄진 셈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호남 출신의 김 전 위원장이 역시 호남 출신 송영길 의원의 표를 빼앗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반면, 한쪽에서는 친문에 더 가까운 추 의원의 표를 분산시킬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의 출마로 친문계 표심의 향방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종걸 의원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또 하나의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안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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