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휴가 생각이 간절한 요즘입니다.

이런 색다른 피서는 어떨까요?

오늘 YTN 중계차가 한여름 속 얼음 왕국에 나가 있다고 하는데요, 김유진 캐스터!

방안이 온통 얼음으로 꾸며져 있네요?

[기자]
저는 지금 투명한 얼음 의자에 앉아 있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다리와 등이 시린 느낌이 들었는데, 직접 앉아 보니까 상상 이상으로 차갑습니다.

온몸에 스며드는 한기에 몸이 움츠러들고 떨리기까지 하는데요.

이곳은 말 그대로 얼음 왕국으로 내부 온도는 영하 10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한겨울에도 보기 힘든 추위인데요.

연일 33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겨울 추위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사라진 듯 합니다.

시원하다 못해 추운 이곳과 달리 바깥은 오늘도 찜통입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현재 서울은 30.1도, 동두천은 32.8도까지 올랐고요.

밀양 34.7도, 창원 33.7도 등 남부지방은 34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 동해안과 서해안에는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데요.

밤까지 전국 곳곳에 국지적으로 최고 50mm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폭염에 소나기까지, 날씨 변덕이 심합니다.

지치기 쉬운 날씨지만, 이렇게 색다른 피서를 즐기며 하루하루 즐거운 일상 채워가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스 뮤지엄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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