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느 요일에 주로 소비를 하십니까?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해보니 요일에 따라 돈을 더 쓰고 덜 쓰는 흥미로운 패턴이 나왔습니다.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이용자 천8백만 명의 카드결제 금액을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인데요, 월요일이 전체의 16%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10%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 같은 '월고일저' 현상은 올해 상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일요일 소비가 줄어든 이유로는 경기 침체와 주 5일제 근무 확산 등이 꼽힙니다.

일요일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외식이나 야외 활동에 상대적으로 돈을 덜 쓴다는 겁니다.

차분한 주말을 보내고 맞은 월요일, 소비가 증가한 이유는 뭘까요?

카드 결제 비중이 높은 업종을 보면 스포츠센터와 학원, 서점 등이 상위권에 있어서 자기 자신을 재정비하는데 지갑을 연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 주말 동안 미뤄뒀던 계획적인 소비가 월요일의 시작과 함께 이뤄지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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