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받는 프로야구 선수...수백만 원에 '흔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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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준 /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홍종선 / 대중문화 전문기자, 백성문 / 변호사

[앵커]
이번에 저희가 이야기를 할 부분은 정말 저도 잘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가막힌 이야기인데요. 승부조작, 프로야구에서의 승부조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기아의 유창식 선수가 나 승부조작 가담했습니다, 자진신고를 하고 이게 경찰에 자진 출두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인터뷰]
이게 야구협회에서도 자진, 그러니까 자수를 하면 영구제명은 면해 준다고 했죠. 그게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는 했어요. 아마 경기북부경찰서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사를 하고 있었는데 명백한 증거가 없다 보니까 계좌를 분석하는 압수수색 영장이 잘 발부가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딜레이되고 있던 중에 유창식 선수가 스스로 찾아가서 구단에다 사실은 자신이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관여를 했다, 참여를 했다라고 자수를 한 거죠.

[앵커]
그런데 이게 이번에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밝혀지는 선수는 다 젊은 선수예요.

[인터뷰]
그게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계약금을 많이 받잖아요. 유창식 선수도 최고 유망주여서 계약금을 7억이나 받았는데 연봉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러니까 첫 해 받는 연봉이 많지 않으니까 젊은 선수들은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주는 여기에 혹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5000만원 이하도 많습니다. 그리고 잘해서 대박이 나면 4년 동안 받는 선수들 있잖아요. 그런 선수들한테는 안 통해요. 그러니까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한테는 여기에서 조금만 잘 안 걸릴 것이고 승부조작이 어떻게 이뤄지냐면 승부를 통째로 바꾸는 게 아니라 1회 첫 타자 볼넷, 초구 스트라이크, 볼 이런 거란 말이에요.

불법 도박 사이트는 그런 식으로 운영이 되다 보니까 처음에 제구력이 잘 안 잡혀서 볼넷 줄 수 있으니까 안 걸리겠지 하는 겁니다. 그러다가 정말 선수 생명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 거죠. 지금 말씀을 하신 것처럼 유창식 선수가 자진신고를 했기 때문에 KBO는 영구제명을 시키지 않았다고 하지만 자진신고를 한다고 해서 영구제명을 안 한다, 이거는 스포츠의 공정성을 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정말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이태양 선수나 문우람 선수나 다 같이 똑같이 2011...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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