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앵커]
벌써 500만 관중을 돌파하고,사상 처음으로 한해 800만 관중을 바라볼 정도로흥행몰이에 나선 프로야구계에초대형 악재가 터졌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승부조작에 불법 도박 사이트 연루까지,선수들이 잇따라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와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NC다이노스 소속의 이태양 선수.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게 방법 자체가 말이죠. 야구라는 것이 승패를 선수가 영향을 끼치는 한계가 있다 보니까 투수에 있어서 첫 회, 1회에 볼넷을 내주거나 아니면 1실점을 해 주는 조건으로 승부를 조작하는 것이죠. 그것이 만약에 성공이 되면 대가를 지불하는. 왜냐하면 때에 따라서 타자가 사실은 헛스윙을 하거나리하고 되면 볼넷이 안 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실패하는 경우에는 상당 부분 압력을 받았고 성공한 경우에는 이번 이태양 선수 같은 경우 2000만 원 금전을 제공받았다, 그와 같은 상황인 것이죠.

[앵커]
사실 4년 전에도 승부조작이있었는데 당시 야구계를 뒤흔들 정도로 큰 파문이었는데 주로 투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그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종목마다 조금 특화돼 있는 것 같습니다. 축구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골키퍼 같은 경우가 중요한 대상이라고 한다면 농구 경기는 주로 감독이 이른바 포섭의 대상이 되고 야구는 지금 말씀하신 바와 같이 투수, 더군다나 1회에 여러 가지 조작과 관련된 것, 방법과 관련된 것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1회에 상당히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볼넷을 주거나 아니면 1실점을 하게 되거나 이와 같은 상황인 것인데. 그런데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이태양 선수는 국가대표에서 세계청소년대회에서 상당히 활약했을 뿐만 아니고 작년에는 10승까지 한 이와 같은 입장이죠.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도 사실은 그렇게 볼 넷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보는데 왜냐하면 변명할 거리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몸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볼넷이 될 수가 있다. 그래서 투수가 1회에 방법을 상당히 조작하는 이런 경우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태양 선수와 넥센 입단 동기입니다마는 지금 상무 소속으로 되어 있는 문우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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