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의 산소 공급 장치가 고장 나 여자 어린이가 한때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전북 소방본부는 지난 7일 10살 박 모 양을 전북에서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지원된 중앙 119구조본부 헬기의 산소공급 연결기기가 고장 나 박 양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폐부종과 맹장염을 앓던 박 양은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헬기 지원 요청을 했고 헬기가 도착해 산소 호흡기를 착용했지만,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헬기 탑승 이전에 착용한 채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박 양은 산소 공급이 이뤄지지 않자 청색증이 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지금은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양 가족 측은 헬기가 10여 분 늦게 도착했고 의료기기가 작동하지 않아 아이가 발작을 일으키는 등 상태가 안 좋아졌다며 응급 환자를 이송하는 헬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 119구조본부 측은 헬기에 산소가 충분히 있었지만, 산소 공급기 연결 부위에 문제가 생겨 약 10여 분간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며 이번 일에 대해 자체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백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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