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소방헬기 안전...10세 여아 한때 의식불명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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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소방헬기를 이용해서 병원을 옮기려던 10살 초등학생이 이동 중에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헬기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소방헬기에 도착한 이후까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연달아 벌어졌는데요.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함께 이 이야기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백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짧게 정리하자면 응급 초등학생을 병원에서 더 큰 병원으로 이송을 하려고 했는데 산소공급이 제대로 안 돼서 상태가 더 악화된 그런 상황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2일날 전북대학병원 중환자실에 했었는데 상태가 안 좋아져서 그래서 전북대학병원에서 119 구조 헬기를 요청을 한 겁니다.
결국은 헬기가 왔는데 이미 6시간 정도 산소통에 산소가 있어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기체 산소통 기계 결함으로 이미 산소가 새어나가서 거기에 결국 도착을 했지만 10세 된 학생이 결국은 산소 흡입이 안 된 상태에서 다시 의식불명된 상태인데 서로 병원과 헬기 구조대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어서 12일날 부모가 전북도청 누리집 민원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진 일이 되겠습니다. [앵커] 7일에 발생했는데 뒤늦게 알려진 이유가 그래서 그렇군요.
지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연달아 벌어졌는데요.
쟁점을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전북소방본부에 헬기가 없었다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고장이 나서 수리를 맡기는 바람에 결국은 국민안전처 산하에 중앙구조헬기를 요청을 하게 된 겁니다.
그런데 구조 요청을 받은 헬기가 8분에 원래 오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21분이 늦은 29분에 도착을 했다는 거죠, 1시 29분에. 그래서 결국 20분간 피 말리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때 또 10세된 학생은 굉장히 힘들어하는 그런 걸 부모는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이런 게 또 알려졌죠. [앵커] 팀장님, 그 소방본부 측에서 헬기가 없다, 좀 지연해서 도착한다, 이런 걸 알았으면 병원 측에 알려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그러니까요.
여기서 한 가지 미스테이크가 나왔죠. 예를 들어 20분 정도 지연이 된다고 하면 그러면 응급실 안에서 그대로 있다가 헬기가 도착할 무렵에 맞춰서 이동식 침대가 와야 되는데 그런 연락을 서로 해 주지 않은 거예요.
그리고 20분이 늦는 바람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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