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테러 현장 살아남은 여성, 니스 찾았다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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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니스 테러 현장에는 불과 며칠 전 댈러스 저격 테러 현장에서 겨우 빠져나와 마음을 안정시키려고 이곳을 찾았던 미국인 여성이 있었습니다.

또 가족 여행을 왔던 미국인 어린이와 아빠도 함께 세상을 떠났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찾는 휴양도시 니스.

51살 션 코플랜드 씨도 11살 어린 아들의 방학을 맞아 이곳을 찾았지만, 부자가 함께 희생됐습니다.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가 보는 앞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조나단 / 사망 어린이 야구팀 코치 : 브로디는 총명한 아이였어요. 가르치는 모든 과정을 잘 이해하는 훌륭한 야구단원이었어요.]

또 다른 미국인의 사연도 기막힙니다.

지난 7일 댈러스 저격사건 현장에서 살아남은 뒤 그 충격을 진정시키려고 니스를 찾았는데, 더 끔찍한 테러를 겪게 된 여성입니다.

이런 세상에는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절규합니다.

[크리슨 크라우치 / 생존자 : 사람들이 프랑스어로 뭐라고 외치면서 반대 방향으로 마구 달렸어요. 내가 지난 주에 테러 현장에서 겨우 살았는데 또 이렇게 되니 너무 슬퍼요. 우리는 이런 세상에 살 수 없어요.]

불과 며칠 사이 생지옥의 현장을 잇따라 경험한 여성 크라우치.

참혹한 테러 현장에서 두 번이나 목숨을 건졌다는 위로보다는 마음에 새겨진 깊은 트라우마가 평생의 상처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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