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공동실무단이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잠시 뒤 이를 공식 발표하고, 왜 성주를 선정했는지 이유와 안전성 논란을 설명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결국, 경북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는군요?
[기자]
한미 공동실무단은 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확정하고, 오늘 오후 3시에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국방부 류제승 정책실장이 발표자로 나서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성주를 선정하게 된 배경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원래 사드 배치 지역은 다음 주쯤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경북 성주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혼란을 줄이기 위해 발표 시점을 앞당겼습니다.
사드 포대는 경북 성주에 있는 우리 공군의 방공포대 부지에 들어갑니다.
여기엔 공군의 대공 유도 무기인 호크 미사일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데요.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면 경기 평택과 전북 군산 주한미군 기지,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등을 모두 방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다른 후보지보다 인구가 적고, 해발 400m 지점이어서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논란도 어느 정도 피해갈 수 있다는 점이 배치 요인으로 꼽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거리 200㎞인 북한의 신형 300㎜ 방사포 타격권 밖이란 것도 장점입니다.
지난 2월, 한미 공동실무단이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한 이후 다섯 달 만에 부지가 결정된 건데요.
정부는 황인무 국방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사드 설명단을 성주에 급파했습니다.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합참 등 정부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해 성주에서 사전 설명회를 열 방침입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현재 사드 배치 확정 소식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정부 설명단에 강하게 항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북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면 수도권 대부분은 사드 방어망에서 벗어난다고 하던데요?
[기자]
사드의 요격 거리는 최대 200㎞로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까지는 방어망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천만 시민이 사는 서울과 경기 북부는 사드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습니다.
한미가 대한민국의 안보에 도움이 된다며 사드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서울과 경기 북부 등 수도권이 여기서 빠진다면 논쟁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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