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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성주에 배치" 곧 공식 발표...성주 주민 항의 집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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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잠시 후 공식 발표하고, 왜 성주를 선정했는지 이유와 안전성 논란을 설명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한 시간 뒤에 발표하는데요, 왜 성주인가요?

[기자]
레이더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논란과 중국의 반발, 그리고 북한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지역 등을 고른 다목적 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지난 2월부터 협의를 시작한 뒤 다섯 달 만에 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정했습니다.

한 시간 뒤 공식 발표에는 한미 공동실무단 우리 측 단장인 국방부 류제승 정책실장이 발표자로 나서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성주를 선정하게 된 배경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원래 사드 배치 지역은 다음 주쯤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경북 성주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혼란을 줄이기 위해 발표 시점을 앞당겼습니다.

[앵커]
사드가 기존 우리 공군 부대 부지에 들어가게 되는 거죠?

[기자]
사드 포대는 경북 성주에 있는 우리 공군의 방공포대 부지에 들어갑니다.

여기엔 공군의 대공 유도 무기인 호크 미사일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데요.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면 경기 평택과 전북 군산 주한미군 기지,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등을 모두 방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다른 후보지보다 인구가 적고, 해발 400m 지점이어서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논란도 어느 정도 피해갈 수 있다는 점이 배치 요인으로 꼽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거리 200㎞인 북한의 신형 300㎜ 방사포 타격권 밖이란 것도 장점입니다.

[앵커]
성주 주민들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원래 정부가 성주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설명단을 성주에 급파하려 했는데 계획이 좀 바뀌었다고요?

[기자]
성주 주민들이 직접 국방부로 찾아와서 항의 집회를 엽니다.

또, 국방부 발표 이후에는 성주군수와 성주군의회 의장이 직접 국방부 차관과 정책실장을 만나게 됩니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레이더가 주민 건강과 환경에 아무런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국회에서 이미 사드를 운용하고 있는 미군이 환경 관련 보고서를 두 차례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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