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모텔에 출입하는 남녀 사진을 촬영한 뒤 자동차에 기재된 휴대전화로 연락해 돈을 뜯으려 한 혐의로 20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21살 신 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대구와 부산 등에서 피해자 남녀가 모텔 주차장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뒤 휴대전화로 모텔 객실 동영상이 있다고 속여 돈을 뜯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텔 객실 동영상을 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속여 악성 코드를 설치하게 해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 등을 빼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이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하고, 국내에서 사진 등을 촬영한 대가로 1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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