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이나 옥상을 흰색 페인트로 칠하는 캠페인이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페인트칠 자원봉사에 나섰는데요, 왜 흰색으로 칠하는 걸까요?

지난 9일 부산 중구 보수동의 한 마을입니다.

어른과 학생 10여 명이 모여 페인트칠에 열심입니다.

건물의 지붕을 흰색으로 칠하는 이른바 '쿨루프 캠페인'에 참여한 건데요.

빛과 열을 잘 반사하는 흰색을 칠하면 실내온도가 내려가 냉방비용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지난 2014년 ‘10년 후 연구소'란 민간단체의 제안으로 도입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부산판 쿨루프 캠페인은 고등학생들이 제안하고 자원봉사자로까지 참여했는데요.

마음마저 확 트이는 흰색 지붕 아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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