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가 윔블던 대회 2관왕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선, 단독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이 주춤하면서,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의 강력한 스트로크가 리턴 되자, 동생 세리나가 코트에 쐐기를 박습니다.
감격의 포옹을 나누며, 둘이 합작한 메이저대회 14번째 우승을 자축합니다.
언니와 조를 이뤄 여자복식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리나 윌리엄스는 윔블던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30대 중반인 세리나는 같은 날 치러진 여자단식 결승에서도 독일의 케르버를 2대 0으로 누르고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22회 우승이라는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독일의 테니스 여제 슈테피 그라프의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대기록으로, 하루에만 상금 32억 원을 챙겼습니다.
[세리나 윌리엄스 / 테니스 선수 : 믿어지지 않습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업적을 이룬 것 같아요. 놀라울 뿐입니다.]
파4 6번 홀, 박성현의 공격적인 4m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 갑니다.
US여자오픈 3라운드, 전날 단독선두였던 박성현은 버디 3개를 잡고도 보기 3개와 함께, 더블보기 한 개를 기록하며 2타를 잃었습니다.
중간합계 6언더파로 지은희와 공동 2위로 내려앉은 박성현은 한 타 차 선두에 나선 리디아 고와 함께 같은 조에서 마지막 날 경기를 치릅니다.
세계랭킹 18위인 박성현이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경우, 고대하던 LPGA 첫 승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막판 극적으로 리우올림픽 참가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박성현 / 프로골퍼 : 이 자리까지 올라온 것도 만족하고요. 아직 한 라운드가 더 남았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오늘 하던 대로,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할 거예요.]
골키퍼까지 제친 강력한 슈팅, 하지만 또 다른 골키퍼가 나타나 몸을 날리며 막아냅니다.
수비수가 슈퍼 세이브까지 기록한 경기였지만, 시애틀은 LA 갤럭시에 1대 0으로 석패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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