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해 미국은 철저히 방어용이란 점을 강조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한미일과 북중러의 대립 구도 심화로 역내 불안정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의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발표 이후, 미 국무부 브리핑에서는 관련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미 국무부 브리핑 참석 기자 :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중국은 자국의 이해를 침해한다며 반박했습니다. 중국의 우려가 타당하다고 보십니까?]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사드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순수한 방어용 체계라며 중국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존 커비 / 미 국무부 대변인 : 사드는 동맹인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방어 능력을 증강시킬 것입니다. 순수한 방어용 체계입니다.]
미 국방부도 사드가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억지력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국 고위급과 접촉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은 미중 사이의 틈새를 벌리고 한미일과 북중러 갈등 구도를 강화시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와 관련해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은 미중 양국이 협력의 길을 찾지 않는다면 역내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다음 주 하와이에서 차관 협의회를 열어 북핵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미국의 사상 첫 대북 인권 제재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3국 공조방안과 함께 중국, 러시아의 반발에 대한 대응책도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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