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으로 지난 일요일 새벽.
바그다드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토요일에는 방글라데시에서 인질 테러가 발생해 20명이 사망했는데요.
주말 사이 일어난 이 잔혹한 테러들의 중심에는 '또' 그들이 있었죠.
IS는 두 테러 모두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지난달 29일 창설 2년을 맞았습니다.
2년 동안 테러를 실행하기 위해 전략적으로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국제사회의 안보를 위협하는 IS, 어떻게 달라져 왔을까요?
IS는 창설 2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SNS에 IS 조직도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실질적 거점인 시리아와 이라크를 포함해 전 세계 12개국에 사실상 본부 또는 지부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는데요.
이어 터키와 프랑스,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7개 나라에는 비밀부대를 주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IS는 창설 후 지난 2년 동안, 중동과 북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로도 세력을 확장해 온 겁니다.
조직도에 나온 국가들과 테러가 행해진 주요 국가들을 살펴보면 IS의 테러 표적이 이렇게 점점 동쪽으로 오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거대한 'IS 벨트'가 가로축으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죠.
동진하고 있는 IS 테러.
전문가들은 프렌차이즈로 형식으로 확산하고 있는, 이른바 '귀국 테러' 가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IS 전사들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서 직접 테러를 한다는 겁니다.
[김영미 / 국제분쟁 전문 PD : 시리아에 있던 IS 관련자들 혹은 IS 전사들이 연합국의 폭격이나 대규모 검거작전, 그런 것 때문에 시리아에 있지 못하는 상황이 되니까, 귀국테러라고 부르는,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서 테러를 하는 형태입니다. IS가 최근 가장 독려하는 방법 중에 하나고요. 그동안 테러하고 상관이 없었던 나라들조차도 이제는 IS 테러가 일어나게 된 거죠.]
IS는 이제 직접 나서지 않고도 세계 도처에서 테러를 모의하고 지시하는 '대리 테러'로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IS 추종자들을 조종해서 테러하도록 만든다는 겁니다.
미국의 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은 "남아시아가 이슬람 테러단체가 큰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던 곳이었는데 방글라데시 테러가 IS 추종 세력의 급증을 입증했다"고 분석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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