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민영 선수가 중국에서 열린 KLPGA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3월, 역시 중국에서 시합 도중 신장암을 알게 됐는데, 이번엔 우승의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중국 웨이하이에서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민영은 선두였던 장하나에 세 타, 배선우와 펑샨샨에 두 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챔피언 조에 세 선수가 주춤하는 사이 무섭게 타수를 줄였습니다.
9번 홀에서 네 번째 버디를 잡고, 2위 펑샨샨을 세 타 차까지 밀어냈습니다.
변수가 많은 후반 홀에도 침착하게 타수를 지켰습니다.
최종합계 13언더파로 1년 9개월 만에 통산 4승.
지난해 3월 중국에서 시합 도중 복통으로 쓰러져 신장암 판정을 받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후엔 첫 우승입니다.
[이민영 / KLPGA 프로 : 작년에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중간에 잠깐 투어를 쉬었는데요. 오랜만에 우승하다 보니까 기분이 좋고 제가 조금이나마 할 바를 한 것 같아 마음이 놓여요.]
LPGA투어에서 4승을 기록한 중국의 간판스타 펑샨샨이 한 타 차로 2위.
2라운드까지 완벽에 가까웠던 장하나는 보기 6개를 쏟아내면서 박유나에 이어 4위에 만족했습니다.
한중이 함께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은 역대 가장 많은 20명이 컷을 통과해 3라운드까지 경기를 펼쳤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우리 여자골프를 중국에 알리고, 중국 투어도 더불어 성장하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웨이하이에서 YTN 이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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