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 변호사
[앵커]
신동빈 회장의 귀국 그리고 검찰 수사 상황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지열 변호사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신동빈 회장이 얘기를 크게 세 가지더라고요. 국민한테 죄송하다. 신동주 건은 문제가 없다. 그리고 검찰수사에 협조하겠다는 건데요. 전체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가장 주목했던 부분이 신동주 전 부회장에 대한 것이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는 얘기를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동빈 회장이 지난달 7일날 출국을 했고요. 사실상 압수수색 같은 경우는 10일날 이뤄졌습니다. 그러니까 보통의 검찰의 압수수색이 어떤 그룹을 겨냥했을 때 처음부터 회장의 자택까지 압수수색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경우죠.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어느 정도 틀이 잡혀 있었고 내사가 6개월 이상을 거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의 물적증거라든가 다른 증거들을 확보한 상태에서 확인작업 차원에서 회장의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했다고 보여지거든요.
신동빈 회장도 그랬었고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해서도 그야말로 안방까지 압수수색을 벌였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신동빈 회장은 귀국하지 않고 롯데캐미컬의 공장 준공식을 사기 위해서 미국도 가고 멕시코도 갔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일본에서 있었던 주주총회에 참석한 것이죠. 일본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뭐를 했었을까요. 당연히 롯데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면 회장인 당신의 신병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롯데를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 것이냐, 그 부분에 관해서 일본 주총, 일본 광윤사의 대주주들, 지배주주들의 설득, 내지는 그들에게 확신을 심어주고 왔기 때문에 공항에 들어와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어떻게 나올 것이든지 문제없을 것이다라는 얘기를 한 것이고요.
그게 여기서 또 역으로 추적해 볼 수 있는 것은 지금 한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은 일본롯데의 주주들의 의견이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이기도 하죠.
[앵커]
그러니까 미국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서 지금까지 한 작업이 주주들에 대한 설득작업이 주가 됐을 것이다?
[인터뷰]
왜냐하면 한국에서 가장 재계 5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지만 국정감사 자리에서 CE...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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