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 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검찰의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이달 말 귀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상장이 무산된 호텔 롯데는 연말까지 상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 출장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신 회장은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롯데 케미칼 에틸렌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먼저 국내문제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신동빈 / 롯데 그룹 회장 : 여러 가지 국내 문제로 여러분한테 심려를 끼쳐드린 것 진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신 회장은 이어 상장이 무산된 호텔 롯데에 대해서도 국민과 약속한 사항인 만큼 연말 정도까지 꼭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동빈 / 롯데 그룹 회장 : 상장 부분에 대해서는 무기한 연기가 아니고 연말 정도까지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국 시기와 관련해서는 미국 출장을 마친 뒤 곧바로 일본 롯데 홀딩스 주총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달 말 정도에 귀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빈 / 롯데 그룹 회장 : 롯데 홀딩스 주총이 언제인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끝난 후에 꼭 돌아가겠습니다.]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 회장에 대해 해임 건의안을 제출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이달 말 열릴 예정인 롯데 홀딩스 주총에 참석한 뒤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롯데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경우 귀국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주 레크찰스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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