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낮 강원도 삼척 시내 도로에서 경찰과 절도 용의자 간 위험천만한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어설픈 검거작전으로 눈앞에서 용의자를 놓치면서 아찔한 상황을 자초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1일 삼척 시내 한 도로, 절도 용의자의 검은색 승용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꿔 내달립니다.
용의자를 쫓던 사복경찰 차는 추격에 나서 앞을 가로막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후진한 뒤 급히 차에서 내린 형사들을 뿌리치고 중앙선을 넘어 달아납니다.
차량이 많이 다니는 대낮 시내 도로여서 사고 위험이 컸던 상황,
1km를 더 곡예 운전한 용의자는 이 차를 버리고 달아나다가 10여 분 뒤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붙잡힌 용의자 57살 이 모 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삼척의 한 펜션에 몰래 들어가 20만 원과 여자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순찰차와 함께 길목을 막아 검거하려 했지만, 뒤를 쫓은 지 1분 만에 이 씨가 눈치채 도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미숙한 검거 작전에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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