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이호선 / 한국노인상담센터장
[앵커]
가스 호스를 잘랐다가 졸지에 이재민이 된 주민들이 있습니다. 갑자기 뭔가 펑 하죠. 그랬더니 아파트 전체가요. 지금 CCTV에 잡힌 건데 저 한 집만 날아간 게 아니라 옆에 주차장은 물론이거니와 온 아파트 전체가 난장판이 됐습니다. 시소 움직이는 것 보십시오. 그런데 이게 누군가 자살을 하려고 했다가 일어난 일이라고요?
[인터뷰]
부산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아파트에서 가족 간 불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30대 후반의 남성이 본인이 자살을 하기 위해서 가스배관의 노즐을 잘라서, 그 호스를 잘라서 그 앞에서 흡입을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몇 시간이 지나도 본인이 사망을 하지 않는 거예요. 본인이 지쳐버립니다. 자살을 하기 위해서. 그래서 본인이 그것을 잠급니다. 그렇게 하고서 안방에 가서 누워가지고 쉬어야 하겠다면서 담배를 피기 위해서 라이터를 켭니다. 그때 가스가 새어나온 게 밖으로 나가지 않고 가라앉아 있는 가스가 불에 연결이 되면서 갑자기 폭발을 해 버린 겁니다. 그렇게 해서 이재민이 150여 명이 생기고 그다음에 자동차 수십 대, 그다음에 사람들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일부 다치기도 하고, 이런 형태인데. 만약에 저게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불을 켰더라면 어마어마한 대형 폭파, 아파트 폭파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3시간 동안 가스을 흡입하려고 자살을 시도했지만 왜 애먼 이웃들까지 저런 피해를 당하게 하는지요. 정말 위험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호선 한국노인상담센터장,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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