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호 기자!

오늘 최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최 전 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를 보면,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은 충분하다고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 전 회장의 신분과 가족관계 등을 보면 도주 우려가 없고, 검찰의 광범위한 압수수색과 관련자 진술, 전화통화 내역, 문자메시지 등 범죄사실 입증을 위한 증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고 판단했는데요,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을 발표하기 전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두 딸과 함께 보유했던 한진해운 주식을 모두 팔아 10억 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한 뒤 이른 시일 내 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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