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에서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슬람 무장세력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이 고위 경찰관과 동거녀를 살해했습니다.
IS는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고, 프랑스는 테러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교외 마냥빌에 있는 한 주택에서 한 남성과 동거녀가 살해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고위 경찰관이며, 동거녀 역시 지역 경찰관입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남성을 집 밖에서 흉기로 살해한 뒤 여성과 세 살짜리 아들을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고 진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인질극을 벌이던 용의자를 사살했고, 아이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피에르 앙리 브랑데 / 프랑스 내무부 대변인 : 집 안에서 발견된 아이는 무사히 구조돼 현재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프랑스 국적의 25살 아발라로 프랑스 정보기관에서 이미 주의를 기울이고 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대치하던 중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알라는 위대하다"라는 말도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이스북에 자신의 범행을 실시간으로 알리기까지 했습니다.
IS와 연계된 매체인 '아마크'는 사건의 배후가 IS라고 주장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국제사회가 공동 대응에 나서자고 촉구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미국 올랜도에서 봤듯이 테러는 프랑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유럽과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문제입니다.]
백여 명이 숨진 지난해 파리 도심 연쇄 테러의 악몽이 되살아나면서 유럽에도 테러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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