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국회가 오늘(13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오늘 개원식에서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의 예산 심사를 담당하는 예결위원장에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의원인 더민주 김현미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국회가 개원식을 열고 18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합니다.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진통이 계속됐던 새누리당은 임기를 나눠 맡는 방식으로 조정이 됐습니다.
법사위는 검사 출신인 권성동 의원과 판사 출신인 여상규 의원이 각각 1년씩 전반기를 나눠 맡는 대신, 홍일표 의원이 후반기 2년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단독 후보를 냈던 국방위와 정보위도 각각 김영우·김학용, 이철우·강석호 의원이 전반기를 나눠 1년씩 맡게 됐습니다.
다만 합의가 불발된 일부 상임위는 경선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까지 가지 않고 8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내정해 발표했습니다.
예결위와 윤리위를 1년씩 맞교대하기로 한 가운데, 예결위원장에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김현미 의원이, 윤리위원장은 백재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보건복지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에는 각각 4선의 양승조, 조정식 의원이 내정됐고, 농해수위원장은 부산 출신의 김영춘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당은 할당된 교문위와 산자위에 각각 유성엽·장병완 의원을 내정해 사실상 상임위 배치를 마쳤습니다.
여야는 개원식을 겸해 열리는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확정한 뒤 원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민생 경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장 조선업계 구조조정 문제를 포함해 주요 현안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서 20대 국회는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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