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납치 성폭행한 조두순의 출소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 동참자가 9일 현재 35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9월 6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엔 지금까지 35만 2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초등학생을 납치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예정대로라면 2020년 12월 출소합니다.

조두순은 피해 어린이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혔지만, 재판에서 음주로 인한 심신 미약을 인정받아 솜방망이 처벌이란 비난이 거셌습니다.

청와대는 30일간 20만 명 이상이 요청하는 국민 청원엔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등 책임 있는 당국자가 공식 답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은 게시 기간이 30일을 넘어 청와대가 대응할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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