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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끝까지 간다?"...국정원을 향한 검찰의 칼 / YTN

YTN news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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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참담함을 호소했습니다.

나라를 위해 싸운 우리에게 수사가 웬 말이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일단 다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남재준 / 전 국정원장 : (국정원 돈 왜 청와대에 상납하셨습니까?) 쓸데없는 소리. (국정원 직원들이) 헌신과 희생에 대해서 찬사를 받지는 못할망정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러한 참담한 일에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낍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첫 국정원장이었던 남재준 전 원장은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에게 매달 거액의 특수활동비가 전달된 과정에서 어떤 관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것인데요.

기자들의 혐의점에 대한 질문에 '쓸데없는 소리'라고 맞서던 남 전 원장은 숨진 국정원 직원을 들어 항변했습니다.

국정원 수사를 두고 이 같은 논리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수사를 찬성하는 입장은 혐의점에 대해 공격하고, 반대하는 입장에선 자살한 직원과 검사를 들어 좌파의 무리한 수사라고 맞서는 것입니다.

그저께 법제사법위 소속 의원들은 좌파검사가 정통 공안검사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7일) : KAI 부사장, 국정원 소속 변호사에 이어 (자살이) 벌써 세 번째입니다. 노무현 前 대통령 자살은 억울하고, 이런 분들은 이렇게 희생되어도 당연한 것입니까? 좌파 검사가 정통 공안 검사를 죽음으로 내몬 것입니다. 이들의 한풀이 수사, 복수 혈전에 정권이 판을 깔아 준 것입니다.]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야당의 이 같은 공격과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먼저 변창훈 검사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고 이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계기로 일부 언론이나 야당에서 전형적인 물타기나 프레임을 전환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검찰의 분위기를 본다면 어쨌든 이 사건이 나라의 근간을 뒤흔든 중범죄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움직임에는 변화가 없다고 봅니다.]

백 의원은 또, 전병현 정무수석과 관련된 수사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 누군가 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린 것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라디오 '곽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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