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선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과 인사 시스템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청와대 국정감사인데, 공방이 꽤 치열하다고요?
[기자]
오전 10시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대상으로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상당수가 출석했는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노트북 앞에 '문재인 정부 무능 심판'이라고 적힌 피켓을 붙여놓을 것을 놓고, 여야가 시작 전부터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한 시간 전쯤 임 실장과 정 실장의 업무보고가 끝났는데요.
그러나 여야 의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이어가면서, 본격적인 질의가 계속해서 지연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줄기차게 출석을 요구해온 조국 민정수석이 결국 불출석하자,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까지 이어진 인사 실패 규명을 위해 조 수석의 출석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인데요.
운영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조 수석이 끝내 출석하지 않으면 청와대 현장 국감을 진행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그동안 관행 등을 이유로 출석을 강제할 이유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앞서 조 수석은 임종석 실장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업무 특성상 청와대를 비울 수 없다며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임종석 실장이 국정감사 첫날 박근혜 정권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보고 시간을 조작했다고 발표했던 문제를 놓고도 충돌했습니다.
이 밖에도 오늘 국감에서 여당 의원들은 최근 검찰 수사가 한창인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예정입니다.
국감 막판,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야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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