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의 사드 레이더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는 결과가 어제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사드를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측정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를 측정한지 하루가 지난 오늘 성주에선 별다른 집회나 기자회견은 없었습니다.
"성주골프장으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 도로는 오가는 차량이나 주민이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레이더로부터 100m에서 700m 사이 4개 지점에서 전자파를 측정했습니다.
측정 결과 가장 가까운 100m거리의 순간 최댓값도 인체유해기준의 200분의 1을 밑돌았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현장확인 자체가 불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성명서를 내고 한미 양국으로분터 독립적인 국제 민간전문가들이 전문적인 측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사드장비부터 먼저 임시 철거한 뒤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미8군 사령관의 사과 역시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