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김정은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검토하다가 무산됐다고 한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아사히신문은 국정원이 김정은의 은퇴와 망명, 암살 등 세가지의 북한 정권교체 시나리오를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이후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자, 국정원이 김정은 제거 계획을 세웠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해 서명까지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구체적인 암살계획까지 전했습니다.
김정은이 타고 다니는 전용차나 열차, 수상스키 등을 조작해 살해하고, 사고로 위장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암살에 대한 위협을 느낀 김정은의 철통경호에 막혀 실제로 실행되지는 않았다고 아사히신문은 주장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누가 김정은을 암살하는 것과 같은 이런 건데, 지금 북한 구조상 급변사태는 일어나기 거의 불가능합니다."
신문은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으로 한국 정권이 교체되면서 대북 강경 노선은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