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89일 만에 육지로…수색 작업 시작

채널A News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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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월호가 마침내 육지로 올라왔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천89일만입니다.

세월호는 현재 최종 거치 장소로 이동 중입니다. 거치가 끝나면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시작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변종국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 뒤로는 현재 육지로 올라온 세월호가 최종 거치 장소로 순조롭게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참사 1089일 만에 육상 거치를 약 100여 미터 남겨 두고있는데요. 이 속도라면 빠르면 오늘 밤 10시 쯤, 완전 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600대가 오후 1시부터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기 시작했는데요, 오후 5시 반이 돼서야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서 분리돼 부두에 완전히 진입했습니다.

세월호는 조금씩 방향을 틀어 객실 부분이 육지를 보도록 방향을 90도 꺾었습니다. 지금은 최종 거치 장소로 이동중입니다.

세월호 이송작업은 매우 더딘 속도로, 조심스럽게 진행 됐습니다. 해수부는 세월호의 무게가 약 1만 7천톤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는데요. 모듈트렌스포터 조종인력 3명이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이송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오차가 곧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분당 약 30~50cm 정도, 아주 천천히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세월호가 거치 되면 선체 방역과 세척, 그리고 위해도 조사가 이어지고 미수습자 수색 작업도 빠른 시일 내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채널 A 뉴스 변종국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정승환 박찬기
영상편집 : 임아영
그래픽 : 김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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