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집권 2기, 중국의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사드 배치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회복하길 원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새 지도부가 구성된 '당대회' 이후 외교부 대변인의 첫 브리핑에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이 언급됐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국 경제와 무역, 인적교류 등 다방면의 양국 협력은 두 나라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돼 왔습니다.]
의례적인 외교적 수사일 수도 있지만, '장애물 극복', '교류 재개'라는 표현은 사드 갈등 해소와 관련해 의미가 작지 않아 보입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 발전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모든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우호적 교류를 재개해 나가기 위해 한국과 기꺼이 협력할 것입니다.]
지난 13일, 한중 통화 스와프 만기연장이 이뤄지고, 중국 당 대회 폐막일에 양국 국방장관 회담이 열린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공산당 총서기 연임 축전을 보낸 데 이어 오늘 우리 대사관에서 열리는 개천절과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중국 외교부 차관보가 주빈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도 기대감을 높입니다.
일각에선 중국의 한 여행사가 한국 관광상품을 다시 내놓았다며 이른바 '금한령'이 해제될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행사의 움직임에 중국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한중관계는 북한 핵 문제가 다뤄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중일 순방 이후 좀 더 구체적인 전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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