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무회의에서는 공론화위원회 권고에 따른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관련 후속 조치가 의결됩니다.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진지하게 참여한 시민 참여단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줬다며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오늘 회의에서는 신고리 5, 6호기에 대한 공론화 결과를 보고하고 후속조치 논의합니다.

이번 공론화 과정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한층 성숙시키고 사회적 갈등 현안 해결에 새로운 모델 만드는 계기 됐다 봅니다.

국가적 갈등과제 소수 전문가가 추진하기보다 시민들이 공론장 직접 참여하고 여기서 도출된 사회적 합의 토대로 정책 추진하는 것이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취지에서 19세 청년부터 82세 어르신까지 온국민 대표한 시민 참여단이 공론화 기간 내내 진지하게 숙의과정 참여해주셨고 98.5%라는 놀라운 참여율로 최종조사 임해주셔서 국가의 장래와 미래 세대를 위해 지혜롭고 현명하게 결정해 주셨습니다.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의 전문가도 끝까지 건전한 토론의 장을 이끌어주셨고, 공론화위원회는 그 모든 과정을 아주 책임있게 잘 관리해 주셨습니다.

특히 이번 공론화과정 통해 우리가 가야 할 탈원전, 탈석탄, 신재생 확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인할 수 있던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 논의는 이런 국민 뜻 받들어 국가 현안 결정하는 역사적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후속조치 과정에서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충분히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공론화 뜻이 승자와 패자, 옳고 그름 구분 위한 게 아니라 통합과 상생 위한 거라는 점을 정부 후속 조치 과정에서 늘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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