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주석, 후계자 지명할까? / YTN

YTN news 20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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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개막한 중국 공산당 19차 당 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중국의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 자리에 누가 오를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온갖 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관례를 깨고 이번에 자신의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최고 지도부인 공산당 상무위원은 현재 7명입니다.

이 가운데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뺀 나머지 5명은 이번에 물러납니다.

67살 이하는 자리를 지키고 68살 이상은 은퇴한다는 이른바 '7상8하'라는 내부 규정 때문입니다.

한때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 서기가 이 관례를 깨고 유임될 것이란 소문도 많았지만, 지금은 퇴진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새 상무위원이 누가 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너무 엇갈려 예단이 쉽지 않습니다.

당 대회 폐막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도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우선 후진타오 전 주석이 차세대 지도자로 지명한 후춘화 광둥성 서기와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천민얼 충칭시 서기가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또 왕양 부총리와 자오러지 당 중앙조직부장,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 한정 상하이시 서기 등도 유력한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웨이비저우 / 시사 평론가 : 상무위원은 각 계파의 타협으로 정해지는데 시진핑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될 겁니다. 이렇게 해야 향후 5년간 원활하게 정국을 이끌 수 있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5년 뒤 시진핑을 이을 후계자의 윤곽이 나오느냐입니다.

만약 50대인 후춘화와 천민얼이 상무위원 자리를 꿰찬다면 둘 중에, 한 명이 5년 뒤 총서기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최근엔 둘 다 상무위원에서 배제되면서 후계자가 지명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시 주석이 5년 뒤 임기가 끝난 뒤에도 장기 집권을 도모할 가능성이 큽니다.

신임 상무위원들은 당 대회 폐막 다음 날인 오는 25일 열리는 19기 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정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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