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男, 호주서 13시간 고공 대치 후 자수" / YTN

YTN news 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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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 있는 고층빌딩에서 한인 남성이 경찰과 13시간 고공 대치를 벌이다 자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채스우드 역 인근에 있는 16층짜리 빌딩 꼭대기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앉아있던 남성이 경찰과 13시간 가까이 대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한국 국적으로 경찰이 한국어 통역자를 통해 자수를 설득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이 대치에 들어가기 직전에는 빌딩 옆 골목에서 20대에서 30대 사이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고, 이 여성은 건물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호주 일부 언론들은 사망한 여성이 대치하다 자수한 남성의 파트너라고 보도했지만,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우선 병원으로 후송됐고, 경찰은 조만간 남성을 상대로 숨진 여성과의 관계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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