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친구 살해·유기' 피의자 구속..."목 졸려 숨져" / YTN

YTN news 2017-10-08

Views 2

친구 집에 갔다 200여 km 떨어진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중생은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부검 결과 드러났습니다.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피의자는 오늘 오후 구속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경찰이 피의자 구속에 맞춰 이번 사건 수사 경과를 발표했죠?

[기자]
피해자 14살 A양이 피의자 35살 이 모 씨의 딸과 함께 이 씨의 집으로 들어간 건 지난달 30일 낮입니다.

그날 밤 A양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A양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요.

이튿날인 지난 1일 오후 이 씨와 이 씨의 딸은 가방을 차에 싣고 집을 나섰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저녁과 밤 사이 강원도 영월 야산에 A양의 시신이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양 시신을 부검한 결과도 나왔습니다.

목을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돼 타살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성폭행을 당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비닐 끈과 라텍스 장갑 등을 수거해 범행에 쓰였는지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자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가져다 둔 약을 A양이 잘못 먹은 거라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시인한 시신 유기 혐의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조금 전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또, 이 씨가 시신을 유기한 정황을 알면서도 도피를 도운 혐의로 공범 박 모 씨도 구속됐습니다.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검거돼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이 씨는 이제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해 오늘 오전부터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아버지와 함께 수면제를 먹고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 씨의 딸을 피의자로 입건해 친구를 유인하는 등 범행에 가담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피의자 이 씨를 둘러싼 의혹이 적지 않군요?

[기자]
피의자 이 씨와 이 씨의 딸은 희소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 씨는 수차례 TV 프로그램에 나와 딸의 수술비를 마련해야 한다며 모금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씨는 그동안 자신의 SNS에 외제 승용차 등 고급 차 석 대의 사진과 함께 수만 km를 주행했다는 글을 올리며 과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외제차 한 대는 이 씨 자신의 소유였고,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할 때 이 씨가 가족 지인의 외제차를 타고 간 사실도 확...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00819080099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