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은 그동안 위기의 순간에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이른바 시민 영웅들의 활약상을 여러 차례 소개해 드렸는데요
용기를 내 달려온 평범한 이웃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늘 감동과 희망을 전해줍니다.
YTN을 통해 알려진 시민 영웅들의 활약을 양일혁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반지하 주택 창문에서 난데없이 새까만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당황한 초등학생들은 방범창을 붙잡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때마침 윗집에 살던 아버지와 딸은 한걸음에 달려와 아이들을 창문 밖으로 꺼냈습니다.
[심동주 / 초등생 구조 시민 : 나와서 보니깐 애들이 새까매져서 창살에 매달려 있어서 (방범창을) 깨고…. 애들이 신발을 안 신고 있으니깐 딸이 신발도 벗어서 주고….]
학교에 가던 중학생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뒤따라 걷던 남성이 학생을 살피더니 바로 앞 소방서로 쏜살같이 뛰어갑니다.
다행히 환자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잘 지켜 멈췄던 심장은 다시 뛰었습니다.
[전영식 / 소방서 신고 시민 : 의식이 없는 것 확인하고 제가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이라 소방서가 바로 앞에 있는 것을 알았어요.]
오토바이가 옆면을 그대로 들이받아 SUV 차량이 중심을 잃고 넘어갑니다.
사고 현장 주위로 시민 10여 명이 모이더니 함께 힘을 모아 차량을 번쩍 일으켜 세웁니다.
차량에 갇혀 꼼짝도 못 하던 아빠와 아이는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계왕 / 구조 도운 시민 : 아기도 있고 아빠는 안전띠에 묶여서 꿈쩍도 못 하시고 그래서 사람들하고 밀어서 차를 세웠어요, 똑바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 속에서 아낌없이 손을 내민 시민 영웅들의 활약이 팍팍한 현실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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