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정보를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가뭄정보 포털' 사이트가 구축됐습니다.

가뭄 상황을 쉽게 파악해 국가 가뭄예방 정책과 선제적 대응 조치에도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쪽에서는 집중호우로, 다른 곳에선 가뭄으로 피해가 이어지는 한반도.

기상이변이 심화하면서 날씨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가뭄 피해가 확대되면서 전국의 가뭄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가뭄정보 포털' 사이트(www.drought.kwater.or.kr)가 처음으로 구축됐습니다.

[이학수 / K-water 사장 : 오픈 플랫폼을 만듦으로써 국민과 기관, 그리고 모든 물 관련 사항들에 대한 데이터가 공유되는 그런 장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겠습니다.]

'물, 사람,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공식 오픈 행사에는 각계 인사와 전문가가 참석해 물의 소중함을 점검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가뭄정보 포털'은 전국 3천480여 개 읍면동의 가뭄 현황과 3개월 이후 가뭄 전망까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동네 가뭄정보'와 전국 지자체의 물 공급체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덕효 /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 국가가 적절하게 대책을 세우고 그다음에 국민이 어떻게 행동해야 될 지를 제공하는 것은 아주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뭄 단계별 정부와 지자체 대응 매뉴얼은 물론 국민 행동요령과 가뭄 관련 국내외 학술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됩니다.

[전근일 / K-water 국가가뭄정보분석센터장 : 가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이런 부분들을 스스로 알고 절수나, 스스로 가뭄에 동참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강수량은 연평균 1,300㎜로 세계 평균의 1.6배이지만 1인당 강수량이 17%에 불과하고 계절적, 지역적 특성으로 물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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