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강릉 등에 이어 서울에서도 중학생들이 또래를 집단 폭행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공동 상해 혐의로 14살 전 모 양 등 중학생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양 등은 지난 7월 서울 갈현동에 있는 주차장에서 건방지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 중학생에게 발길질하고 뺨을 때리는 등 집단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 학생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경찰 신고를 방해하고, 폭행 장면을 촬영해 친구들과 함께 돌려보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도 가해 학생 가운데 3명은 다른 폭행 사건에 연루돼 보호관찰을 받던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정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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