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임시배치 '임박'...성주 소성리 초긴장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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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내일(7일) 새벽 사드 임시 배치를 발표하면서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 주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사드 찬반단체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고요?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희 YTN 취재기자가 지금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분위기가 매우 급박하다고 전해왔습니다.

사드 반대 단체가 전국에서 속속 모여드는 가운데, 주민과 경찰의 대치도 시작됐습니다.

현재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들은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의 진입로를 차량 수십 대와 농기계로 막고, 사드 발사대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이들은, 발사대 추가 반입은, 박근혜 정부의 최대 적폐인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로 하는 것이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겠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반대단체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박희주 / 사드 배치 반대 김천 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 지난번 박근혜 정부 때 기습적, 불법적으로 들어왔는데 지금 전혀 바뀐 게 하나도 없습니다. 저희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잖아요. 몸으로 이렇게 지금 싸우는 방법 밖에 없어요.]

사드 발사대 4기를 임시배치하기 위해서는 역시 경찰의 진압 작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만일의 사태 혹은 찬반단체의 충돌에 대비해, 경찰 병력도 대규모로 배치돼 있습니다.

사드 배치가 임박해질수록, 물리적 충돌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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