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교대생들이 교사 임용시험 선발 인원 감축에 반발해 오늘부터 동맹휴업에 들어갑니다.
이번 동맹휴업은 오늘 서울교대를 시작으로 전국 10곳에서 차례로 이어집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의 교육대학생 대표들이 한복 차림으로 교육부 앞에 모였습니다.
릴레이 동맹휴업을 선포하기 위해섭니다.
교대생들은 지난달 발표된 초등 신규교사 임용 시험 선발 인원이 2천2백 명 줄어든 데 대해 일관성도 계획성도 없는 실패한 정책이라며 교육 당국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교육 수요를 정확히 분석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유동현 / 공주교대 비대위원장 : 임용 절벽은 단순히 예비교사의 취업 불능 차원을 넘어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국가정책의 안정성이 크게 훼손된 사건입니다.]
이번 동맹 휴업은 오늘 서울교대를 시작으로 전주와 대구, 춘천, 광주, 부산 교대 등 전국 10곳서 차례로 이루어집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이르면 오는 8일 각 교육청에 최종 정원을 배정해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청이 14일 최종 선발 인원을 확정하는데 큰 폭의 증원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또, 수도권 지원이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는 초등교원 임용 시험에 지역 가산점을 상향 조정할 예정입니다.
[강삼영 / 강원도 교육청 대변인(지난 8월 10일) : 수도권에서 그동안 발령을 낼 수 있는 인원보다 더 많이 뽑는 바람에 지역의 교대 출신들이 서울로 응시해서 강원도 같은 경우는 미달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OECD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 등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요구하는 교대생들의 주장이 얼마나 수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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