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맞서 한미 당국의 대응조치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를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어젯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해 한미 동맹을 기초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그러면서 한미가 국제사회를 이런 방향으로 견인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다만 틸러슨 장관이 언급한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강 장관은 약 25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북한의 핵무장 완성 의도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대한 제재·압박을 가해 북한의 태도와 정책을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비핵화 대화에 나오도록 한미 공조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나라 장관은 강력한 제재 조치를 담은 신규 안보리 결의 도출을 위해 추가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와 별도로 공동 성명을 내고 최근 북한의 연이은 전략 도발에 따른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감안해 양국 외교·국방 당국 간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정례화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한·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도 각각 긴급 통화를 갖고 북한의 핵실험 강행을 규탄했습니다.
이어 긴밀한 한미일 공조 하에 강력한 제재 요소를 담은 신규 안보리 결의 채택 등을 포함해 단호한 대응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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