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이뤄진 북한의 핵실험 도발로 개장 직후 금융시장은 크게 밀렸지만, 점차 안정세를 찾아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정부도 일단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평가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현재 주식과 외환 시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북한의 핵실험 이후 처음 문을 연 금융시장은 크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무려 40포인트나 급락한 2,316.89까지 밀리며 요동쳤습니다.
하지만 오전 중 낙폭은 꾸준히 줄어들어 현재는 2,340선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특히 지수 등락세를 주도했던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눈여겨볼 만합니다.
11시 10분 기준, 개인은 3,075억 원어치를 팔았지만, 외국인은 914억, 기관은 2,013억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앞서 개장 직후 무려 2.72% 폭락한 코스닥도 10분 만에 650선을 회복하는 등 점차 낙폭을 좁히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로 지수를 밀어 올리는 모습입니다.
다만 환율은 계속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6원 20전 오른 1,129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30선을 돌파했습니다.
일단 정부는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는데요.
다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만큼 당분간 매일 합동점검반 회의를 열어 국내외 시장 상황과 외국인 투자 동향 등을 챙긴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최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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