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오후 중대 보도를 통해 대륙간탄도로켓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수소탄 시험 성공이 국가 핵무력을 완성하기 위한 계획에서 완결 단계에서 의미있는 계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북한의 중대 보도 내용 정리해주시지요.

[기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 3시 30분부터 약 6분 간 이른바 중대 보도를 했습니다.

중대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의 명령에 따라 오늘 낮 12시, 서울 시각으로 12시 30분, ICBM 탄두부에 장착할 수소탄 시험을 실시했고, 시험은 완전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방송은 이번 시험에서 총폭발 위력과 분열 대 융합 위력 비율을 비롯한 핵 전투부의 위력 지표, 핵무기로서 질적 수준을 반영하는 모든 물리적 지표가 설계값에 충분히 도달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시험이 이전에 비해 전례 없이 큰 위력으로 진행되었지만 지표면 분출이나 방사성 물질 누출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핵실험에 앞서 김정은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한 뒤 평양 시각으로 오늘 낮 12시에 핵실험을 단행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은 중대보도에서 국가 핵 무력을 완성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했는데 이것이 마지막 시험으로 봐야할까요?

[기자]
북한의 발표를 보면 국가 핵 무력 완성의 완결 단계 목표를 달성하는 데서 매우 의의 있는 계기로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장착하는 핵탄두 시험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다는 것을 내포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완결 단계 목표를 달성하는 계기라고 표현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 두 차례 시험을 진행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6차 핵실험 실시와 사후 발표와 관련해 매우 면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핵실험에 앞서 북한은 김정은이 핵무기 연구소를 방문해 수소탄 모형을 관찰하는 장면을 북한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개최하고, 그 장면을 사진까지 포함해서 오늘 오후 중대 보도에서 회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실험 전후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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