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ICBM 대륙간탄도미사에 장착할 수소폭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참관하는 화성-14형 수소탄 핵탄두라며 관련 사진도 공개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조만간 6차 핵실험을 단행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
[기자]
북한이 ICBM, 대륙간탄도미사에 장착할 수소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이 핵무기연구소를 찾아 새로 제작한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에 장착할 수소탄을 보아주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화성-14형의 핵탄두 수소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부는 미사일의 탄두 부분을 말합니다.
통신은 북한 자신들의 주체식 열핵무기는 타격 대상에 따라 수십 kt급에서 수백 kt급에 이르기까지 임의로 위력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략적 목적에 따라 고공에서 폭발시켜 초강력 EMP공격까지 가할 수 있는 다기능화된 열핵전투부라고 주장했습니다.
EMP 폭탄은 강한 전자기펄스를 발생시켜 인터넷 등 모든 전자기기를 마비시킬 수 있는 첨단 무기체계를 말합니다.
눈에 띄는 점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이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현지지도 했다는 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병기화라는 부분은 조만간 실전 배치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그동안 핵실험을 할 때 마다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라는 말이 갖는 의미를 설몋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다종화라는 부분은 핵탄두의 종류와 크기, 그리고 미사일 등 투발 수단의 다양화를 뜻합니다.
특히, 지난해 9월 9일 감행한 5차 핵실험의 경우 기폭장치 실험이 아니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의 핵탄두 폭발시험이었습니다.
오늘 북한의 발표는 그동안의 핵탄두 개발을 위한 기술적 진척이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ICBM 장착이 가능한 핵탄두 시험을 위한 6차 핵실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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