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여야는 오늘도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동시에 야권은 정부가 고수하는 제재와 대화 병행 전략은 상황을 오판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안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응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북한 김정은이 어제 '화성-12형' 미사일 발사를 직접 참관하면서 앞으로 도발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위협했는데요.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했지만, 정부의 대북 정책을 놓고는 이견을 보였다고요.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13번이나 도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주변국을 위협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더욱 심각한 제재를 받고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는 야권에도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대북 대화 정책은 실패했다는 성급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비판하며, 강력한 대북 제재와 함께 인도주의적인 노력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외교·안보 문제에서는 야권이 정쟁을 자제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야권도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지만, 정부도 안보에 무능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어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정부가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을 구별하지 못할 만큼 무능하다며 안보 라인의 경질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확인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를 구걸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대화 기조를 포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 간 핵 전력 공유 등 군사적 대응 수단과 대북 원유 수출 금지 등 강력한 대북 제재안을 마련하는 데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오늘 아침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는 데 대화를 이야기하는 건 나약한 유화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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