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꽁꽁 언 '한류'...'한류의 봄날' 올까?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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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과의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분야가 대중문화계죠.

지난주가 한중 수교 25주년이었는데요.

중국 내 한류의 실태를 점검해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현숙 기자!

지난해 중국이 한류 금지령, 금한령을 내리면서 한류가 싸늘하게 식고 있다는 소식 많이 전해드렸는데요.

요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주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았지만, 중국 내 한류는 여전히 냉기가 흐르며 꽁꽁 얼어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한류 금지령, 금한령이 내려지면서 한류의 물길을 막는 조치들이 하나둘 이뤄졌는데요.

중국 방송이나 CF에서 한류 스타가 모습을 감추고 한국 드라마의 방영 비준이나 콘서트 비준이 막혔습니다.

송중기가 광고하던 휴대전화 CF의 모델이 중국인으로 바뀌고, 한류스타 이영애가 출연했던 드라마도 한중 동시 방송이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K-pop에도 불똥이 튀어, 활발했던 콘서트나 팬 사인회도 뚝 끊긴 상황인데요.

영화계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몇 년째 해마다 늘던 한국 영화 대중 수출액이 지난해 처음 감소하고, 중국 내 영화제 초청이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현지에서 한국과 계약을 맺고, 문화교류사업을 진행했던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중화권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나 태국, 베트남 등 중국인들이 많은 동남아시아 쪽에서 한류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때 '금한령'이 완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가 높기도 했는데요,

[기자]
양국 대중문화계에서도 그런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중 정상이 처음 만났던 7월 G20 정상회담이 변화의 단초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높았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죠.

그 이후로 오히려 북핵 위기 속에 사드 임시 배치가 결정되면서 완전히 금한령이 단단히 뿌리를 내렸다는 게 현지의 평가입니다.

이렇게 한류 콘텐츠 수입이 막히자, 중국 예능에서는 이른바 '한국 인기 프로그램 베끼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윤식당' '효리네 민박' 등 인기 프로그램을 거의 그대로 표절한 프로그램이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면서 또 다른 문제로 부각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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