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백억 대 뇌물 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선고 공판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막 시작된 선고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이제 6개월 동안 특검과 삼성이 치열하게 법리 공방을 해온 성적표를 받을 차례입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선고공판은 오후 2시 반에 시작됐습니다.
구속 상태인 이 부회장은 서울 구치소에서 출발해 오후 1시 36분에, 불구속 상태인 삼성 전직 임원은 변호사사무실에서 출발해 2시를 조금 넘은 시각 도착했습니다.
특검 측에서는 오늘 박영수 특검은 출석하지 않았고, 양재식 특검보 등 8명이 나왔습니다.
방청석에서 재판부를 마주봤을 때 오른편에 이 부회장 등 5명의 피고인이, 중앙에는 김진동 부장판사 등 형사 27부 재판부가, 왼편에는 특검 측이 자리했습니다.
현재 법정에서 재판부가 한 내용을 종합하자면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단독면담에서 명시적 청탁한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또 결과적으로 개별 현안으로 특검이 제시한 부정청탁은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물론 혐의가 5가지이기 때문에 아직 어떻다고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는 삼성에 유리한 판단이 일부 공개된 것입니다.
재판부는 곧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판단을 분명하게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에는 피고인 5명이 범행에 가담한 정도와 양형에 참작할 사유를 밝힌 뒤 최종 판결, 즉 주문을 읽습니다.
[앵커]
법정에는 시민들이 30명밖에 방청권을 받지 못했는데요, 법원 주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법원 정문 앞에는 오전 11시 정각부터 직업병 피해자를 외면하는 이 부회장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로부터 100m 거리를 둔 곳에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벌이는 이 부회장 석방 촉구 집회가 동시에 열려, 양쪽에는 경찰이 에워쌌습니다.
법원 건물로 들어가는 문마다 보안 관리대 직원이 배치돼 있고, 신분증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법원에 10개 중대 8명의 경찰이 배치했으며, 차 벽 개념으로 법원에 배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통상적인 보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돌발상황에 대비해 필요하면 경찰 인력이 추가 투입될 수 있도록 상황을 주시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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