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1심 선고' 숨죽인 채 주시 / YTN

YTN news 2017-11-15

Views 1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삼성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선고를 앞둔 삼성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삼성 서초사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현장에서 느끼는 삼성의 표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에는 한창 일하는 시간이라 오가는 직원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요.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식사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는 삼성 계열사 직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직원들 표정은 여느 때와 다르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 삼성 서초 사옥은 삼성의 상징적인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집무실을 비롯해 최지성 전 부회장 등 핵심 수뇌부의 집무실이 있었죠.

그러나 이 건물에 함께 있던 삼성의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도 해체됐고, 최 전 부회장을 비롯한 미래전략실의 수뇌부 임원들도 기소되거나 삼성을 떠나면서 불과 1년 전과 비교해도 전혀 다른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난 2월 17일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고, 2월 28일에는 미래전략실이 해체됐을 때도 바로 이 건물 앞에서 삼성의 상황을 전해드렸는데,

6개월이 흘러 삼성이 또 다시 운명의 날을 맞았습니다.

삼성 수뇌 임원들 사이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이번 재판 과정에서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했고 직접적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법리로 따지면 당연히 무죄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그러나 무거운 실형이 나올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핵심 혐의인 뇌물공여나 재산국외도피 혐의 가운데 하나만 인정돼도 실형을 피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부회장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비상경영체제를 포함한 미래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삼성은 계열사별로 자율경영을 하고 있지만 미래 전략이나 해외 투자 같은 굵직한 사안은 총수의 부재로 진행하지 못하는 면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죄 또는 집행유예가 선고되면 이 부회장은 바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무죄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풀려나게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82511440388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